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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디자인 역량 강화한다…이돈태 전무 영입

이돈태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글로벌디자인팀장 전무



삼성전자가 이돈태(47) 전무를 디자인경영센터 글로벌디자인팀장으로 영입하고 제품 디자인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돈태 전무는 1968년생으로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후 영국 로얄 칼리지 오브 아트(Royal College of Art) 제품디자인 전공 석사학위와 연세대학교 통합제품디자인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전무는 2003년 한국최고경영자회의 창조경영부문 대상, 2009년 영국 D&AD; 디자인상 등을 수상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겸 경영인이다.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 겸직교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주택사업부 디자인고문을 비롯해 영국의 세계적 디자인 컨설팅 회사 탠저린의 공동 대표를 역임했다.

특히 탠저린은 조너선 아이브(Jonathan Ive) 애플 디자인 총괄 수석부사장이 만든 회사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 전무가 삼성전자에 애플과 같은 디자인 DNA를 이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그가 디자인한 영국항공의 S자 형태 비즈니스 석은 같은 공간에 더 넓고 많은 좌석을 배치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던 영국항공은 높은 영업이익을 얻었다.

디자인은 최근 경영계의 최대 화두지만 업계에서는 그 동안 삼성전자의 디자인 역량에 대해 아쉬움을 표해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가장 최근에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4'의 디자인은 호평받을 만하지만 이 정도 수준의 디자인이 2013년 출시된 '갤럭시 S4'에서 나왔다면 삼성전자의 상황이 조금은 달라졌을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이돈태 전무를 영입함으로써 애플 등 경쟁사와의 '디자인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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