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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새출발 김광현 "올해 이닝 늘려 메이저리그 재도전"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잠시 미룬 좌완 에이스 김광현(26·SK 와이번스)이 새 시즌을 앞두고 절치부심했다.

15일 스프링캠프로 향하는 김광현은 "시련이라면 시련이랄 수 있는 과정을 겪었지만, 새 도전이라는 생각으로 나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입단 계약에 실패한 그는 "처음에는 실망도, 좌절도 했다"며 "하지만 다 잊어버리고 새로운 도전이라는 마음으로 활기차게, 김광현다운 모습으로 던지겠다"고 새 각오를 밝혔다. 이어 "내년이든 내후년이든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는지, 부상 여파가 있지 않은지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앞으로 더 인정받으려면 더 많은 이닝을 던져야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스프링캠프에서 컨디션을 조절해 시즌 시작 직전 몸 상태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겠다는 복안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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