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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외환마감] 원·달러 환율, 스위스發 충격에 하락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6.0원 내린 달러당 107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스위스중앙은행이 지난 2011년 유로존 재정위기 당시 스위스프랑의 급격한 가치 급등에 대비해 도입했던 최저환율제를 폐지한다고 밝히면서 유로화 가치가 급락했다.

예상치 못했던 이번 결정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유로화가 폭락하고, 스위스프랑화가 폭등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을 미쳤다.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해지면서 미 국채금리와 주가는 하락하고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장중 달러당 115.8엔까지 수준을 낮추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줄이며 비교적 담담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