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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메트로 홍콩]호흡기 질환은 필수? 쓰레기 소각장 옆 주민 고통



쓰레기 소각장 근처에 사는 주민들이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메트로 홍콩에 따르면 우한시 한양구에 있는 궈딩산에는 벽 하나를 사이에 둔 쓰레기 소각장 두 곳이 있다. 하나는 생활쓰레기 소각장이고 다른 하나는 의료폐기물 소각장이다.

소각장 주변은 비교적 인구가 밀집한 지역으로 반경 800m 안에 주민 3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소각장이 들어온 2012년부터 호흡기 환자가 늘어났고, 악취를 참지 못해 이사를 떠나는 주민까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이 지역 주민들은 악취와 먼지가 집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이중 창문, 이중 커튼을 사용한다. 아예 테이프로 창문을 막아버린 사람도 있다.

황왕성(65)씨는 소각장을 등진 베란다 창문을 제외한 모든 창문을 비닐과 테이프를 이용해 밀봉해 버렸다. 이렇게 했는데도 새벽이면 코를 찌르는 냄새에 잠을 깬다. 이불로 머리를 감싸도 마찬가지다. 왕씨와 그의 아내 모두 인후염과 폐 질환을 앓게 됐다.



황모(6)군은 기관지 주위 근섬유모세포종이란 희귀병을 앓고 있다. 기침을 하다 피를 토하는 일이 다반사다. 아이의 부모도 비염과 인후염을 앓는 호흡기 질환 환자다.

한 주민은 "2012년부터 두 쓰레기 소각장이 환경평가 기준을 준수하지 않으면서 불법 시운전까지 하고 있다. 분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생활 및 의료 폐기물을 매일 1만1000톤 이상 소각하고 있어 심각한 환경 오염을 발생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지 환경보호부서 공무원은 "의료폐기물 소각장은 시정부의 '긴급위기대응' 규정에 따라 시운행하고 있으며 생활쓰레기 소각장은 도시가 쓰레기 더미가 되어버리는 상황을 막기 위해 계속 운영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중국과학원 도시발전환경연구소의 뤄융 교수는 "쓰레기 소각 관리는 환경보호법의 규제를 받으며 현지 정부의 행정명령이 법률의 범위를 벗어나서는 안 된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인구가 이렇게 밀집된 지역에서 계속 소각을 한다면 소각 후 발생하는 유독물질이 주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리=장윤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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