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엔터·레저업종에 대해 '7차 투자활성화 대책'으로 지각변동을 예고한다며 투자의견 Positive를 유지했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부처 합동으로 '제7차 투자활성화 대책'가 발표됐다"며 "경쟁 공모방식을 통해 2개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자 선정 계획이 나왔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내 '콘셉트 제안 요청(RFC)' 절차 진행 후 하반기에 사업자 선정될 예정으로 제시된 일정대로 진행될 시 2020년 완공이 기대된다"며 "외국인 지분비율 제한(기존 51% 이상)을 폐지해 국내 투자자들의 최대주주 참여 가능성이 개방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투자자 제한 없이 사업 타당성 기반으로 참여가 가능하다"며 "투자규모는 1조원 이상(토지매입비 제외), 카지노 면적은 5% 이내로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내면세점 4개(서울 3개, 제주 1개) 추가 허용할 계획도 나왔다"며 "서울은 일반경쟁 2개, 중소기업 제한경쟁 1개, 제주는 중소기업 제한경쟁으로 1개 추가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 사업자는 6~ 7월 선정될 예정으로 5년간 면세점 운영권 확보하게 될 전망"이라며 "호텔 건설자금 추가 공급과 관광호텔 전환 인센티브 확충, 호텔리츠 육성 활성화 등을 통해 2017년까지 관광호텔 5,000실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관광객 입국자수 성장 추이 대비 공급 증가가 부족했던 숙박시설에 대한 인프라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활성화 대책 발표가 과거 제시되었던 계획보다 구체적인 사항들이 언급되었다는 점에서 정부의 육성 의지가 강력히 드러났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카지노 복합리조트 추가 선정 관련해 GKL의 참여 가능성에 주목한다"며 "2020년 이후 영종도 복합리조트 운영이 가시화될 경우 디스카운트 해소되면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또 "시내면세점 및 관광호텔 인프라 개선 관련으로 하나투어, 모두투어 수혜도 기대된다"며 "위탁 경영이 가능한 호텔 공급 확대에 따라 하나투어 및 모두투어의 호텔사업이 추가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