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 2570 남자 80년 1월 13일 양력 0시 45분
Q:지난 번 유료로 상담을 드렸을 때 저에게 재성의 기운이 있어 약사, 공무원 등의 인연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장애인이라는 말씀을 안 드렸던 것 같네요. 학교 교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장애가 있어 여성과의 만남이 쉽지 않고 나이를 먹을수록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결혼을 너무 늦게 하면, 하게 되더라도 힘들 것 같아요. 육아문제 등 혹시 결혼이 가능하다면 장애인이 좋은지 정상인이 좋은지 연상이 좋은지 연하가 좋은지 알려 주세요.
A:귀하는 '바위를 뚫고 자라는 화초'와 같은 성정으로 언뜻 가냘프게 보이지만 속으로 대단히 날카롭고 끈질긴 기질을 품고 있습니다. 대체로 의리가 있으며 한번 결심하면 매진하는 성격이며 현재는 전신줄에 앉은 새가 두리번거리면서 이성과 재물을 찾는 형상인데 외견은 부드럽게 보이지만 내면에는 금기(金氣)를 띄어 권위적입니다. 남자에게 있어 사주용어로 재성(財星)은 여자와 재물을 뜻하는 것인데 이것이 공망(空亡:빌공, 망할망)을 맞아 뜻대로 안 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2015년 결혼운이 들어 와 성혼에 이를 수 있습니다. 타인을 돕는데 부담을 안 느끼는 분이니 몸이 불편하더라도 남을 돕는 것에 기쁨을 느끼며, 공직이나 직장인이 천직이니 현직에 충실하고 희망을 가지세요. 사람이 이 세상에 어렵게 태어난 이유가 누구나 있는 것입니다. 불교에서 인간이 태어난 것은 수천 겁을 거쳐 내려오다가 복 받을 일이 있어서 부모의 몸을 빌어 태어난 것이므로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마십시오. 그러나 '감사(感謝)'보다 더 높은 것은 '봉사(奉事)' 라고 합니다. 어려운 사람에게 자기가 갖고 있는 재능과 재물의 기부로 나눔을 베풀면서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어 가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행복한 삶을 맛볼 수 있는 것입니다. 장애가 있다하여도 복받고 태어난 몸이니 살아 있어 숨을 쉬고 있는 것 자체가 행복입니다. 스스로 나약함에 빠지지 마시고 본인의 타고난 복을 믿고 감사하며 봉사하는 마음을 잃지 마십시오. 그러면 자연히 운기도 있으니 결혼도 하고 스트레스를 안 받게 됩니다. 편두통을 앓기 쉽고 간, 비장이 약하며 치아도 부실해지기 쉬운데 몸에 큰 수술자국이 있으면 액땜을 한 셈이 됩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02)533-8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