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운송업종에 대해 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항공업종에서 유가 하락은 긍정적"이라며 "대형 항공사 당기순적자는 불가피하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350억원(+660.3% YoY), 390억(YoY 흑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투입유가가 전분기 대비 약 13.4% 하락하며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화물 성수기로 각각 5%, 3%의 수요 성장은 긍정적이나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당기순적자는 불가피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진칼, AK홀딩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246억원 (+185.0%YoY), 758억원 (+75.8% YoY)을 기록할 것"이라며 "12월 들어 대형 항공사의 국내 여객 점유율이 처음으로 50%를 하회한 가운데 4분기 저비용 5개 항공사의 이용객수는 전년 대비 36.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3개월 저비용 3사, 대형 항공사 주가는 각각 평균 83.7%, 53.9% 상승했다"며 "유가 급락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대형 항공사도 긍정적이나 상대적 성장성과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AK홀딩스를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택배 업종에 대해선 CJ대한통운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4분기 매출액은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539억원이 예상된다"며 "4분기 택배 시장 성수기로 인해 계약물류(CL), 택배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21.4%, 9.5%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택배 물동량 성장과 택배 단가 인상 기대감, 해외 M&A 모멘텀 등이 기대된다"며 목표가 23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