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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거물 정주영 명예회장 100주년…현대사 굵직한 족적

100년 이상의 역사와 기술을 가진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현대차그룹도 자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서러움을 겪었던 시절이 있다. 고(故) 정주영 회장의 '하면된다'는 '돌관정신'을 바탕으로 미국의 포드와 일본의 미쓰비시 등을 찾아가 아무런 시설 기반도 없이 설득해 제휴를 맺고 공장 건설을 추진한 것이 현대차그룹이 시초가 됐다. 현대차그룹은 이제 이들을 넘어서 세계 4위를 넘보고 있다. 청출어람이라는 말처럼 선진국에서 한 수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이제는 스승인 포드와 미쓰비시를 넘어선 것이다. 1988년 미쓰비시자동차 구보 도미오 회장과 고 정주영 회장이 회담을 나누고 있다./제공=현대차.



경제계는 정치계, 문화계 등 한국 현대사에 크게 기여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다. 정주영 명예회장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어떻게 치러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주영 회장은 1915년 11월25일 강원도 통천군에서 태어나 2001년 3월21일 타계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아직 탄생 100주년 행사가 본격적으로 준비되고 있지는 않으나 정주영 회장이 경제계뿐 아니라 우리나라 현대사 전체에도 굵직한 족적을 남긴 만큼 그의 생일을 전후해 현대가를 중심으로 상당한 규모의 기념행사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그룹이 몇 년 전 창업자인 고 이병철 회장의 탄생 100주년 행사를 대대적으로 치른 것에 비춰보면 현대가 역시 이에 못지않은 대규모 행사를 마련할 것으로 재계는 내다보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병철 회장의 탄생 100주년이던 2010년 2월 고인의 인간적인 면모와 경영성과를 강조하고, 경제발전과 문예진흥에 대한 유지를 계승·발전시키는 차원에서 국제 학술포럼, 음악회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정주영 회장 100주년 기념 행사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오는 3월20일 열릴 예정인 정 회장의 제사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가의 한 관계자는 "아직 행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3월 제사 때 일가가 모두 모이면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정주영 회장 탄생 100주년 행사는 그의 10주기 추모행사 때처럼 장남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주도로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온 가족이 뜻을 모아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정몽준 전 의원은 지난해 정주영 회장의 13주기 제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아버지인 정주영 회장 탄생 100주년 행사 계획에 대해 질문을 받자 "당연히 가족의 도리로서 함께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11년 열린 정 회장의 10주기 추모행사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추모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정 회장의 생애와 업적, 경제활동 등을 담은 추모 사진전과 추모 음악회 등으로 꾸며졌다.

정주영 회장이 각별한 인연을 맺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차원에서도 어떤 식으로든 100주년 기념행사를 마련할 것으로 점쳐진다. 정 회장은 1977년 4월부터 1987년 2월까지 회장을 5번 연임하며 전경련을 이끌었다.

전경련측은 "아직은 (100주년행사)계획이 없다"면서도 정 회장이 전경련에 기여한 공로로 볼 때 내달 총회가 끝나고 올해 사업 계획을 정할 때 이 부분이 아마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작년 말에는 박정웅 전 전경련 국제담당 상무가 정 회장을 지척에서 보좌하며 경험한 일화를 풀어낸 100주년 기념 전기 '이봐 해봤어?: 세기의 도전자, 위기의 승부사 정주영'을 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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