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8주년을 맞은 여성 듀오 다비치가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다비치는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미니앨범 '다비치 허그'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다비치는 지난해 소속사를 CJ E&M으로 옮긴 후 새 앨범을 발표하며 변함없는 팀워크를 자랑했다. 강민경은 "중3때 연습생으로 언니(이해리)를 처음 만났으니 거의 10년 가까이 알고 지냈다"며 "언니 노래를 듣고 연습해서 그런지 많이 닮아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해리는 "내 20대는 민경이에게 다 바쳤다"며 "민경이는 처음 봤을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센스가 좋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본인이 알아서 흡수를 잘 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목소리 톤이 나와는 조금 다른 여성스러운 면이 있다. 민경이가 만약 솔로로 데뷔한다고 하더라도 민경이의 팬이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에 이날 행사 진행을 맡은 MC 딩동이 "그렇다면 다비치 해체 후 솔로 앨범을 발매해도 괜찮다는 말이냐"고 묻자 이해리는 "해체하면 안 볼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다비치는 이날 정오 공개한 타이틀곡 '또 운다 또'로 온라인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