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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조응천 전 비서관 "법정에서 진실 밝혀질 것"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으로 기소된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면서 "법정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45분께 곤색 정장에 검은색 코트 차림으로 법원에 들어선 조 전 비서관은 "박지만 EG회장 측에 문건을 전달한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는 알듯 말듯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질문이 조금 동의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그 부분에 대해 의견을 말해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법정에 들어가기 전에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는 것은 재판장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즉답을 피했다.

조 전 비서관은 박관천 경정과 함께 2013년 6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동향보고서 등 청와대 내부 문건 17건을 박지만 회장 측에 수시로 건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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