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내란 음모 사건에 대한 사법부의 최종 판단을 앞둔 22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주변에서는 보수·진보단체의 맞불 집회가 열렸다.
공판 시작을 앞둔 오후 1시부터 대법원에서 200여m 떨어진 서초역 사거리에선 보수단체 회원 1000여명이 집회를 열었다.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는 대법원이 이 전 의원 등에게 중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대한민국재향경우회 등은 이 전 의원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으로 분장한 회원 2명을 꿇어 앉히고 유죄를 선고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같은 시각 진보성향 시민사회단체 회원 300여명과 김재연 전 통합진보당 의원 등은 대법원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이 전 의원 등 구속자 7명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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