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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지갑 열릴 때까지"…백화점, 일주일만에 또 세일

롯데백화점은 2월 1일까지 '롯데 웨딩 페어'를 진행한다./롯데백화점 제공



주요 백화점이 신년 첫 정기세일 이후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생각보다 정기 세일 실적이 부진한 데다, 재고를 다 소진하지 못해 또 다시 할인이라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웨딩 페어 일정을 지난해 보다 한 달 앞당겼다. 신년 세일 매출이 지난해 보다 0.5% 신장에 그치는 등 기대에 못 미치자 웨딩 페어를 통해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쌍춘년이 올해 설(2월 18일)에 끝나는 데다 작년 윤달 이후로 결혼을 미뤘던 고객이 몰리면서 혼수 관련 상품군 매출이 급증했다. 롯데웨딩멤버스 가입자수도 지난해 연간 5.2% 증가세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 20일까지 누계로 17.8% 늘어나며 증가폭이 3배 이상 커졌다.

이에 다음 달 1일까지 프리미엄 혼수 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브랜드 별 다양한 구매 혜택과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29일까지 겨울 상품 마감전을 연다. 설 명절 기간을 고려해 지난해 보다 2주 가량 빨리 행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또 5개점에서만 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전국 13개점에서 진행한다.

목동점에서는 'LF 종합대전'을 열면서 30억원의 물량을 쏟아내고 무역센터점에서 진행되는 '모피 클리어런스 세일 특별전'에는 진도모피, 근화모피, 성진모피 등 6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또 전국 13개 점포에서는 23일부터 빈폴 시즌오프를 시작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도 23일부터 29일까지 '컨템포러리룩 클리어런스' 행사를 열고 캘빈클라인플래티늄, 클럽모나코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 의류를 최대 70% 할인한다.

영등포점에서는 빈폴 의류와 잡화를 30% 할인하는 '빈폴 시즌오프'가 진행된다. 또 남성 패션 클리어런스 행사가 30일부터 열린다.

또 갤러리아백화점은 29일까지 박싱위크 프로모션을 전 지점에서 동시 진행한다. 행사 기간 최대 70% 할인을 비롯해 브랜드별 겨울 상품 마감전, 특가 상품 제안, 지점 별 사은행사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를 앞두고 소비심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기간이다"며 "대형행사와 프로모션 등을 집중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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