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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중소 조선사에 LNG선 특허기술 이전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이 자사의 핵심 기술을 중견·중소 조선업체에 이전한다.

국내 대형 조선업체가 자사의 핵심 특허기술을 동종업계에 이전하는 것은 조선업계 최초의 일로, 한국 조선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국내 조선소들과 특허기술 이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LNG연료 추진 선박(이하 LFS)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술이전을 추진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기술전수를 희망하는 대선조선, 대한조선, 성동조선해양, 한진중공업, SPP조선, STX조선해양(가나다 순) 등 국내 6개 조선업체와 선박엔진 메이커 등 관련 업체를 비롯해 박청원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부산시,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측에 따르면 이전 대상인 LNG 연료공급시스템은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천연가스 연료 추진 선박의 핵심 기술이다.

LNG 연료공급시스템이 없으면 천연가스의 선박 동력화가 불가능하다.

대우조선해양은 실시권 허여(특허 발명을 영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한, 자격 등을 허락함) 방식을 통해 해당 기술 외 LFS 관련 국내외 특허기술 127건을 국내 조선업체에 이전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12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주된 ME-GI 엔진 적용 LNG 추진 선박 총 44척 중 27척을 수주했다.

지난해에는 수주한 37척의 LNG선 중 20척에 LFS 특허기술이 적용됐다.

금액으로는 41억 달러(4조5000억원)에 달한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LNG연료 추진선박의 세계 시장 규모는 올해 이후 연간 10조원 가까이 증가, 향후 8년간 누적 시장 규모가 최대 10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영국 로이드 선급은 현재 추세대로 환경 규제가 강화될 경우, 2025년에는 650척까지 발주될 것으로 보고 있다.

LNG 가격이 25% 하락할 경우, 발주 규모는 2000척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 (앞줄 오른쪽 네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박청원 산업정책실장 (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등 업계 관계자들이 LFS 특허기술이전 양해각서 체결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뒷줄 오른쪽)과 산업통상자원부 박청원 산업정책실장 (뒷줄 왼쪽)이 지켜보는 가운데 협약사 관계자들이 서명된 양해각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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