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리옹 파르디외역(gare de la Part-Dieu) 맞은편 건물 벽면에 거대한 사진 작품이 설치됐다.

설치된 작품은 뒤집어진 리옹의 풍경을 보여준다. 작품의 작가인 필립 라메트(Philippe Ramette)씨는 “우리에게 익숙한 풍경 속에서 한 인물이 풍경과는 다른 방향으로 서 있는 모습이다. 그는 움직이지 않고 있지만 그의 태도에서 신체적, 정신적인 면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다른 방향의 시선

리옹 시장 제라르 콜롱(Gerard Collomb)은 “해당 작품 설치는 파르디외역에 대한 또 다른 시선을 제안하는 것이며 이는 시적이기까지 하다. 또한 시민과 행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의 작품을 통해 생각에 잠길 여유를 얻기도 한다.”고 말했다.

/ 피에르 알렉상드르 브벙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