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공룡 화석이 발견됐다.
칠곡군과 진주교대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는 최근 칠곡군 왜관읍 낙산리 금무봉에서 1억3000만년 전에 생존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 화석을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질유산연구소에 따르면 이 화석은 갈비뼈의 크기와 형태로 볼 때 네 발로 걷는 목이 긴 초식공룡인 용각류로 추정된다. 또 화석이 발견된 지층은 중생대 백악기에 속하는 낙동층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공룡 화석은 1억2000만년 전 형성된 지층인 하산동층에서 발견된 화석들이며 이에 따라 이번에 발견된 화석이 국내에서 발견된 공룡 화석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공룡 화석이 발견된 낙동층에서는 나무고사리 화석도 함께 발견됐다. 나무고사리 화석이 암반에서 발견되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로 나무고사리 숲이 있어 이를 먹이로 삼은 용각류 공룡이 이 일대에서 서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무봉 일대는 1925년 일본인 학자인 다테이와가 최초로 화석을 발견했고 1962년 화석산지로는 국내 처음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다. 칠곡군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금무봉 나무고사리 화석산지에 대한 중장기적 보존 조치와 종합 정비계획을 세우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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