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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지난해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 122조…'정체'

/금융감독원 제공



상반기 IPO 5년 내 최저치…회사채도 회복 못해

지난해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전년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기업공개 시장(IPO)이 여전히 침체됐고, 회사채 총 발행규모도 최근 5년간 정체됐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정은 전년보다 0.4% 증가한 121조9384억원을 기록했다.

주식의 경우 대형 IPO의 영향으로 발행금액과 건수가 모두 증가했다. 하지만 제일모직 등 대규모 IPO를 제외하면 침체기를 벗어나고 있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IPO는 1052억원(7건)에 불과해 최근 5년 중 가장 부진했다.

반면 일반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한 전통방식보다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구주매출을 통한 IPO가 급증했다.

지난해 SPAC IPO는 2881억원(26건)으로 전년(260억원)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SDS(1조1589억), 제일모직(9937억), 쿠쿠전자(2549억) 등 대형 구주매출을 통한 IPO도 다수 발생했다.

이 밖에도 실질적인 자금유입이 없는 현물출자·출자전환도 활발해 총 12조3694억(12건)을 기록했다. 현물출자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 등을 위해 자회사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며, 출자전환은 기업 회생절차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회사채의 경우 일반회사채와 은행채 발행은 감소하고, 금융채는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 기간 일반회사채의 순조달액의 경우 2512억원에 불과해 2012년(18조8840억원), 2013년(2조587억원)에 비해 급감했다. 이는 대내외 경기불안 지속 등으로 일반회사채 발행규모가 감소한 결과로 풀이된다.

안전자산 선호경향이 심화로 A등급 이하의 비중도 감소했다. BBB등급 이하 발행금액도 1조원을 하회해 회사채 시장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A등급 이하 비중은 2012년 40.7%에서 2013년 23.8%, 지난해에는 17.2%까지 줄었다. 지난 2012년 4조원을 상회하던 BBB 등급이하 발행 금액도 지난해에는 9266억원에 불과했다. 은행채도 원화예수금 대비 원화대출금 비율을 100% 이내로 유지하는 예대율 규제 도입으로 감소세를 유지했다. 반면 금융채의 경우 신차 할부구입 증가로 인한 할부금융채 시장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전단채의 경우 269조4000억원을 보여 전년(9조8000억원)에 비해 급증세를 보였다. 이는 콜차입 규제에 따라 증권사 전단채 발행이 전년에 비해 급증하면서 전단채 발행이 기업어음(CP) 발행을 초과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CP는 공공기관·일반회사가 주로 발행했다. 시중금리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상대적으로 수익이 높은 정기예금 기초 증가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의 수요가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CP잔액은 전체의 86%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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