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먹거리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자 외식업계가 손으로 직접 만든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기계 생산 방식보다 안전성 측면이 높아 소비자들도 높은 신뢰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SK플래닛이 지난해 10월까지 '수제' 관련 버즈 약 52만건을 분석한 결과, 1년 사이에 31% 이상 늘었고 긍정적인 소비자 평가도 절반 이상을 넘었다.
핸드메이드 바람은 간편하게 즐기는 간식거리에서 거세게 불고 있다.
돌코리아의 '트리플바 블루베리'는 일률적인 기계 생산 대신 손으로 만든 과일 스낵이다. 한 손에 잡히는 싱글팩으로 구성돼 아이들 영양간식은 물론 직장인들의 식사대용으로 인기다.
죠스떡볶이가 원조 부산어묵인 삼진어묵과 제휴해 선보인 '수제 어묵고로케'는 매장별 100개 한정으로 판매 중이다. 매운 떡볶이와 함께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대표 메뉴로 손꼽히면서 일 평균 1만4000개씩 팔리고 있다.
시카고에 본점을 두고 있는 가렛팝콘샵은 매일 소량 생산한 수제 고메이 팝콘을 제공한다. 방부제와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뜨거운 열기로만 옥수수 커널을 튀겨내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풀무원 '알래스칸특급'은 100% 알래스카에서 어획한 A등급 명태 연육을 주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어묵이다. 손으로 직접 빚어 탄력 있는 식감과 모양을 살렸으며, 밀가루·합성보존료·합성착향료·산화방지제 등 6가지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았다.
매일유업의 'MCC고베식당'은 80여 년 동안 카레를 생산해온 일본 고베 장인기업 MCC의 노하우를 담아 20여 가지의 향신료를 최적의 비율로 섞어 숙성시킨 카페 분말을 사용한 제품이다. 고기·야채 등 각종 재료는 일일이 사람의 손으로 다듬는 데즈쿠리 방식을 통해 손맛과 정성을 더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 밖에 CJ제일제당은 백설 자일로스 설탕과 유리병·레시피북·선물상자·포장용 끈 등으로 구성된 '수제과일청 DIY세트'를 선보여, 소비자들이 집에서 집적 과일청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