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반납을 앞둔 베테랑 수비수 차두리(35·FC서울)가 이라크전에 선발로 출격한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26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리는 이라크와의 2015 호주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오른쪽 풀백 차두리를 포함한 선발 라인업을 결정했다. 차두리는 이번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할 계획이다.
최전방에서 한 방을 책임질 스트라이커로는 이정협(상주 상무)이 낙점됐다. 이정협은 지난 17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22일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 이어 다시 선발로 호출돼 스트라이커로서 입지를 넓혔다.
좌우 윙어 손흥민(레버쿠젠), 한교원(전북 현대), 처진 스트라이커 남태희(레퀴야)는 2선 공격진을 형성했다.
공격과 수비를 연결할 중앙 미드필더 듀오로는 주장인 기성용(스완지시티), 박주호(마인츠)가 짝을 이뤘다. 좌우 풀백은 김진수(호펜하임), 차두리, 센터백은 곽태휘(알힐랄),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맡는다. 골키퍼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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