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7일 LG화학에 대해 올해 NCC 의 경쟁력 상승과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분기 LG화학의 영업이익은 2316 억원을 기록했다"며 "10월 이후 원재료 가격이 급락하면서 고가 원재료 사용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석유화학 부문 실적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하락이 진정되는 3월 이후 스프레드와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여 3월부터 월별 실적은 본격적인 반등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NCC/PO 부문은 원재료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스프레드는 양호한 수준"이라며 "3월 이후 저가 원재료가 투입되며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춘절을 대비해 낮춘 재고를 확충하기 위한 가수요가 예상돼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또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LCD 시황 호조로 국내 편광필름 공장 가동률이 flat 하게 유지된 가운데 중국의 신설 공장의 가동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전지의 경우 1분기 폴리머전지 증설 라인의 가동률 상승과 일회성 비용의 소멸로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5년연간 영업이익은 1 조 5,410억원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할 것"이라며 "석유화학부문은 투입 원재료 가격이 안정화되며, 수요가 증가하는 3월 이후 본격적인 실적 개선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 2100 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신규 편광필름 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연간 영업이익 2050 억원, 전지부문은 하반기 중대형전지의 출하량 증가로 연간 영업이익은 1,260 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