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개인훈련서 웨이트 트레이닝 집중…체지방 낮춰
'한신의 수호신'이 된 오승환(33)이 긴 개인 훈련과 짧은 휴식을 마치고, 팀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오승환은 27일 오전 검게 그을린 얼굴과 더 탄탄해진 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 오사카로 떠났다. 지난해 12월 27일 괌에서 전 동료 삼성 라이온즈 선수, 한신 후배 투수와 함께 개인훈련을 한 오승환은 25일 귀국해 비자 등을 해결한 후 이날 출국했다.
오승환은 29일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간다. 2월 1일 오키나와 기노자에서 시작하는 한신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서다.
일본 진출 첫해인 2014년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하며 선동열 전 감독이 1997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기록한 38세이브를 넘어선 오승환은 한국인 최초로 일본 무대 구원왕에 등극하는 새 역사를 썼다.
클라이맥스시리즈 6경기에 모두 등판해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고, 일본시리즈에서도 3차례 등판하는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한 오승환은 지난해 11월 3일 귀국해 자선행사 등에 참가했다.
휴식은 길지 않았다. 국내에서 틈나는 대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오승환은 같은해 12월 27일 괌으로 건너가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
오승환의 개인훈련은 일본에서도 화제였다. 한신 후배 가네다 가즈유키, 이와모토 아키라가 "오승환과 함께 훈련하고 싶다"며 괌으로 건너갔고 일본 스포츠전문지가 오승환의 개인 훈련을 집중 취재했다.
짧은 휴식과 개인훈련을 마친 오승환은 일본으로 향하는 김포공항에서 "블론세이브를 줄이면서 팀 우승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지난해보다 구속(최고 구속 157㎞)이 더 나오고, 높은 구속을 오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구속과 구위에 대한 의욕도 드러냈다.
그는 괌에서 진행한 개인 훈련에 대해 "체력 훈련에 많은 신경을 썼다. 음식조절도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에 힘쓰면서 만족스러울 정도로 체력을 키웠다"며 "체지방을 낮추면서 원하는 체중에 도달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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