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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금융] 우리은행, 카카오 통장·핀테크사업부 신설…"금융산업 선도"



# "카카오로 주세요"

최근 우리은행 영업점은 때아닌 카카오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11월 나온 모바일 결제 전용통장인 '우리 뱅크월렛카카오'의 가입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노란 바탕에 7개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이 통장은 출시 두달만인 지난 5일 2만5000좌를 돌파했다.

인기 캐릭터와 스마트 뱅킹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새로운 금융 소비시장을 자극한 것이다.

이는 금융권 공동전자지갑인 '뱅크월렛카카오' 충전계좌로 활용할 경우 연 1.0%(50만원 이하)의 금리우대 혜택을 주며, 인터넷·스마트뱅킹 이체수수료와 ATM현금출금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도 면제해준다.

특히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그려진 전용통장과 현금카드는 우리은행에서만 발급되는 것으로 우리은행은 다음카카오와 서비스 기획부터 디자인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함께 만들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은 ICT기업과 은행이 서비스 기획부터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성공적인 콜라보레이션(공동창작)으로 만들어낸 첫번째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상품, 트렌드를 선도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기존 스마트금융부와는 별도로 핀테크 사업부도 신설했다.

은행권 최초로 나온 핀테크 사업부는 900만 스마트뱅킹 가입 고객을 활용한 독자적인 간편결제와 이체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또 ICT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저비용성 자금조달을 확대하는 한편 새로운 상품판매채널을 이끌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계열사인 우리FIS·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과 손잡고 인터넷전문은행 별도 설립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인터넷 뱅킹 등 비대면 금융거래가 증가하고, 정부 정책이 변화함에 따라 핀테크 사업 로드맵을 구상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웹 기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톡 상담'과 '펀드 화상상담' 시스템도 마련됐다.

아울러 스마트폰으로 아파트 담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스마트 아파트론(가칭)'도 상반기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IT기술과 금융의 융·복합은 피할 수 없는 물결"이라며 "기술금융과 핀테크로 금융산업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카드도 핀테크 선수(先手) 잡기에 나섰다.

유구현 우리카드 사장은 "'핀테크'를 앞세운 비금융 ICT 기업들의 지불결제시장 진출로 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며 "빅데이터와 핀테크 등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부서를 설치하는 한편 비금융사의 금융권 진출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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