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26일 경기도 용인 소재 연수원에서 2015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1200여명의 임부서장들이 올해 경영환경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은퇴시장 진출, 기술금융 활성화 등 사업 다각화 박차
신한은행이 대한민국 리딩뱅크를 넘어 은퇴시장, 창조·기술금융, 글로벌 등 다양한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해외시장의 경우 지난 2012년부터 2년간 진출 국가에서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해외 자산성장률이 15.7%을 기록해 지난 2010년 2.9%에 불과했던 해외 수익비중도 지난해 11월 기준 8.34%까지 성장했다.
해외진출 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글로벌 지원 DESK'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해외현지법인을 새로 설립하거나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초기 시장조사 단계부터 성공적으로 진출을 완료할 때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이다.
현재 중국·베트남·캄보디아·카자흐스탄·인도 등 5개국에서 64개의 중소기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기술금융에서도 선도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3년부터 기술금융 중장기 로드맵을 활용, 체계적인 전략을 세우고 있다. 같은해 7월에는 기술평가 전담부서인 산업기술평가팀을 신설, 총 11명의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기업여신심사부 내에도 23명의 기술전담심사역을 지정해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기술력 우수업체의 여신심사 시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전산 시스템 구축도 완료했다.
최근에는 영업점에 기술금융 전담 관계관리자(RM)를 지정해 기술력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심사하고 있다.
투자은행(IB) 시장에서의 '창조적 자산운용'도 활성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결성한 '시니어론펀드'와 '일본태양광펀드'의 앵커 투자자로 참여해 펀드의 성공적인 출범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은퇴시장에도 진출해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신한미래설계' 브랜드를 론칭해 은퇴투자 전용상품 출시하고 미래설계캠프 개최했다. 같은해 10월에는 '은퇴설계新시스템', 'S-미래설계'를 오픈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해 3분기까지 1조27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수익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실시된 5개의 대외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는 모두 단독 1위를 기록해 은행권 최초로 고객만족 전관왕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