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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이제 통일도 '교육하는' 시대

이제는 통일의 필요성을 교육해야만 하는 시대가 됐다. '통일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너무 많아서다.

통일부 당국자는 28일 "일선 학교에서 교과 외 통일교육 시간을 연간 8시간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교육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교육부도 통일교육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새 학기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사회나 도덕 등 정규 교과시간에 이뤄지는 통일교육 외에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이용해 6시간 이상, 또 통일교육주간(5월 마지막 주)에 계기수업 2시간 이상 등 총 8시간 이상의 통일교육을 실시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정부조사에서 통일교육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5시간 이하였다.

정부가 통일교육 확대에 나선 것은 청소년들의 통일에 대한 무관심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지난해 실태조사에서 전국 초·중·고등학생의 53.5%만이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향후 통일시대의 주역이 될 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것이 통일준비의 시작"이라고 했다.

통일교육은 정권의 대북기조에 따라 변화해왔다. 1970년대의 철저한 반공교육에서 시작된 통일교육은 1980년대 안보교육으로 이어졌다. 문민정부가 들어선 1990년대는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제고를 목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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