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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메트로 프랑스] 학교서 체벌받은 유치원생, 폐질환 걸려 논란



프랑스 북부 도시 퀸시(Quincy)의 한 학교에서 단체 체벌을 받은 7세 아동이 폐질환을 앓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 일간지 ‘라 뷔 뒤 노르(La Voix du Nord)'는 해당 여아가 교내 식당에서 소란을 피웠다는 이유로 강도 높은 체벌을 받았다고 전했다.

◆ 한 겨울 차가운 바닥에 눕혀

당시 체벌 대상이 된 학생들은 운동장에 집합한 뒤 차가운 바닥에 눕는 벌을 받았다. 이때 함께 벌을 받은 피해 아동은 체벌이 있던 다음날 열과 구토 증상을 보인 뒤 급기야 쇼크 상태에 이르렀다.

해당 아동은 12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상황이 심각해지자 사건과 관련된 교사들이 조사를 받았다. 조사 도중 폐렴 증상을 보인 아동 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도 체벌 후유증을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처벌을 가한 지도 교사는 해고됐으며 사건과 관련된 두 교사는 전근 처분을 받은 상태다. 이에 대해 피해 부모들은 너무 가벼운 징계라며 고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 메튜 파그라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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