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2일 럭스틸의 올해 판매량을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한 9만톤으로 전망했다.
동국제강의 철강 브랜드인 럭스틸은 고급 건축 내외장재용 컬러강판이다.
사측에 따르면 럭스틸 판매량은 2013년 4만 7천톤에서 지난해 7만톤으로 증가했다.
동국제강 측은 "보수적인 철강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공격적인 마케팅과 제품 차별화를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럭스틸은 30여종의 디자인 패턴을 중심으로 다양한 색상, 중국산과의 차별화를 위한 보증서 발급, 날씨와 습도에 따른 제품 품질강화, 우수한 가공성 등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럭스틸은 철강 영업의 본질인 B TO B(Business to Business)에서 B TO D(Business To Designer)로의 영업방식 전환을 통해 고객 맞춤형 '스펙영업'으로 판매하고 있다.
건설 현장이나 설계사무소를 찾아가 신축 건축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럭스틸이 적용될 수 있도록 맞춤 제시했다.
또 디자인팀을 운영해 전문 디자이너들의 선행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디자인 패턴의 럭스틸 제품을 선보였다.
이에 지난해 광화문 D타워, 가전사 R&D센터, 수원 대형 쇼핑몰 및 최근 증가하고 있는 비즈니스호텔 등 100곳 이상의 건축물 내외장재에 럭스틸을 적용시켰다.
중국으로 첫 수출 이후 지역전문가를 통해 미개척 해외시장에 대한 국가별 문화와 특징, 제품 시장조사 등 현지 활동으로 신규 판로를 물색해 러시아, 유럽, 호주, 미국 등 신규 해외시장 판매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동국제강은 2011년 10월 철강업계 최초 철강 제품 브랜드인 '럭스틸(Luxteel, LUXURY와 STEEL의 합성어)'을 런칭한 바 있다.
럭스틸은 매력적인 패턴과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하며, 친환경적이고 재활용이 가능해 비용대비 효율적인 소재로 인정받고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동국제강은 공급과잉의 철강시장에서 제품별 품질 경쟁우위 차별화를 통해 수익을 높이고, 영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