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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유제품 주춤 속 '대용량' 플레인 요거트 독주

간편 식재료로 각광… 매일·남양 등 관련 상품 주력

매일유업 '매일이오 플레인', 남양유업 '밀크 100'.



유제품 소비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떠먹는 플레인 요거트 제품만 3년 평균 30% 성장률(링크아즈텍 기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용량' 요거트의 경우 건강식을 찾는 트렌드와 모디슈머(Modify+Consumer) 열풍이 맞물리면서 다른 식재료와 섞어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2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2013년 5월 출시된 대용량 플레인 요거트 '매일바이오 플레인'은 지난해 1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그보다 약 160% 성장한 380억원 목표로 하고 있다.

매일바이오 플레인은 당을 첨가하지 않은 대신 생우유 95%에 유고형분을 더해 달지 않으면서도 담백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대용량(450/900g)이라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고, 어떤 메뉴와도 부담 없이 어우러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매일유업 측은 예상하고 있다.

남양유업 역시 지난해 초 대용량 제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남양유업의 플레인 요거트 제품 '밀크 100'은 1인용 제품(85g)에 10배가 넘는 870g으로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연매출 25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목표는 100~150억원이다. 남양유업 밀크 100은 1등급 국산 원유를 유산균만으로 발효시킨 순수 플레인 요거트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다른 업체들은 풍미를 위해 '부분 무첨가'를 선택한 반면 이 제품은 '완전 무첨가'로 소비자들의 건강과 입맛을 모두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대용량 플레인 요거트 인기에 풀무원다논과 동원F&B은 지난해 11월 각각 '액티비아 건강한 생플레인(450g)'과 '덴마크 플레인(400g)'을 내놨다.

풀무원 다논 관계자는 "현재 제품을 롯데마트에서만 판매하고 있다"며 "향후 매출 추이를 지켜보고 유통망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원F&B 역시 출시된 지 얼마 안돼 매출을 공개할 수준은 아니지만 관련 카테고리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올해와 내년에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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