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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스타인터뷰] 김영광 "오해의 아이콘 등극…조심스러워졌다"

배우 김영광./라운드테이블



배우 김영광(28)이 '오해의 아이콘'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영광은 2013년 말실수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나를 조심스럽게 만들었다"고 논란을 통해 느낀 점을 말했다.

"오해의 아이콘으로 등극했어요. 사실이 아니라는 걸 분명히 알렸고 시간도 많이 지났잖아요. 행동과 말을 조심하도록 만든 일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솔직한 편이거든요. 독자 100명을 앞에 두고 인터뷰를 하고 싶어요. 오해받을까봐요. 동영상 인터뷰도 편집이 걱정이에요. (웃음) 그때 당시에는 '이게 뭐야'라면서 칭얼댔어요. 집에서 이틀 동안 안 나오고 배달 음식만 시켜먹었죠. 힘들고 슬펐는데 지인들이 위로 해줬어요. 논란 이후 얼마 안 돼 팬싸인회가 있었는데 가장 무서웠죠. 근데 팬들이 오히려 '자기는 신경 안 쓰인다' '힘내라' 이렇게 응원해줬어요. 고맙죠. 팬을 보면서 '더 멋있어져야겠다' '분발해야겠다'고 다짐해요."

김영광의 첫 팬은 그를 우쭐하게 만드는 존재였다.

"모델로 활동하던 어느 날 어떤 분이 뛰어오더니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는 거예요. '저 아세요?'라고 물었죠. 점점 팬이 많아졌고 백스테이지에서 사진을 찍었죠. 그때 정말 좋았어요. 저를 우쭐하게 만들었죠. 고등학교 동창들에게도 자랑했고요. 근데 오해의 아이콘이 되면서 (팬이) 확 줄었죠. (웃음) 고마운 존재인데 여전히 팬들을 만나면 뭘 해줘야 할 지 모르겠어요."

배우 김영광./라운드테이블



모델로 데뷔한 김영광은 KBS2 '그들이 사는 세상'(2008)으로 배우 신고식을 치렀다.

8년 차 배우인 그는 지난달 종영된 SBS '피노키오'에서 철없는 재벌가 아들 서범조를 연기했다. 실제 김영광은 극 중 마마보이 캐릭터와 전혀 다른 아들이었다.

"무뚝뚝한 아들이에요. 말도 살갑게 하지 못하고요. 2살 위 누나와는 고등학생 때 많이 싸워서 이후에는 서로 말을 많이 안 해요. 누나가 말만 하면 뭐라고 해요. 누나들은 기분파인 거 같아요.(웃음) 제가 이쪽 일을 시작하고부터는 누나가 잘 해주죠. 그리고 저 조금 있으면 삼촌이 됩니다. 누나가 예정일이 임박했어요."

작품에서 코믹을 담당하며 연기 변신을 했다. 그러나 정작 그는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던 '어떤 장면'을 연기하기 싫었다고 고백했다.

"코믹이 항상 (대본에) 써 있어서 어떻게 표현할 지 고민했죠. 근데 정말 하기 싫었던 장면이 있어요. 최인하(박신혜)에 대한 감정을 정리하자 어머니가 소개팅녀로 수지를 추천하는 장면이요. 수지 사진을 보면서 '우와'라고 해야 하는데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 최인하에 대한 서범조의 마음이 가벼워 보일까봐 걱정됐거든요."

배우 김영광./라운드테이블



'피노키오'로 지상파에서 처음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다.

"지상파가 지닌 무게감이란 걸 '피노키오'에 출연하면서 느꼈어요. 연기적인 한계에 부딪힐 뻔했죠. 저는 모르는 사람들 앞에 있거나 '못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 굳기 시작해서 연기가 안 되더라고요. tvN '아홉수소년'(2014)을 할 때 많이 고쳐지긴 했는데 아직 스스로를 완벽히 조절하진 못해요. 저는 엄청난 스타도 아니고 배우로서도 확고한 입지를 다지지 못했어요. 그래도 길게 잡아서 5년 안에 지상파 주연으로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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