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캐빈승무원과 승객이 함께 뜬 신생아 살리기 털모자 전시회가 4~5일 김해국제공항 국내선 청사 2층에서 진행된다.

행복나눔서비스중 하나인 이번 행사는 150여명의 캐빈승무원이 틈틈이 뜨개질해 완성한 신생아 살리기 모자 200여개와 전시회장을 찾는 손님을 위해 모자 뜨기 시연행사가 준비돼 있다.

지난 12월 에어부산을 타고 일본 도쿄와 대만 타이베이와 가오슝으로 가는 손님들이 뜨개질하다가 시간이 부족해 중간에 반납한 미완성 모자를 캐빈승무원이 이어받아 완성한 모자 30여개도 함께 전시된다.

200여개의 신생아 살리기 모자는 전시회 이후 3월경 우간다와 에티오피아, 타지키스탄에 전달돼 신생아들의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감기로부터 생명을 지키는 선물이 될 예정이다.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는 "매년 290만명이 넘는 신생아가 태어난 지 28일 안에 목숨을 잃는다는 공익캠페인을 본 후 직원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며 "캐빈승무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해 올해가 3년째인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행사를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직원뿐 아니라 손님들도 함께 할 수 있는 따뜻한 나눔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