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건설/부동산>경매/재테크

경매 낙찰가율, 감정가 구간 나눠 보면 차이 많아



경매에 참가한 사람들이 적정 입찰가 산정을 위해 참고하는 정보 중에 낙찰가율이란 것이 있다. 낙찰가율은 최초 감정평가액 대비 낙찰가 비율을 의미하는데 다양한 조건들의 양향을 받아 물건마다 낙찰가율은 천차만별이다.

낙찰가율 정보를 실제 입찰가 산정 시 반영하고자 할 경우 지역·감정가·면적·유찰횟수 등 해당 물건의 조건에 최대한 부합하는 경매물건들의 통계수치를 찾아야 한다. 이같은 고려 없이 지역 및 용도별 분류로만 얻어낸 기존의 낙찰가율은 감정가 구간을 나눠 얻어낸 구체적인 낙찰가율과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4일 부동산 경매정보사이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해 들어 낙찰된 서울 아파트 총 낙찰가율은 86.07%를 기록했다. 감정가 2억원인 아파트가 약 1억7000만원에 낙찰됐다는 의미다. 그러나 부동산태인이 제공한 감정가액대별 통계 자료를 보면 같은 서울 소재 아파트라도 감정가액 2억원 이상 3억원 미만 아파트를 따로 추출해서 계산한 낙찰가율은 90.23%를 나타냈다.

서울 소재 감정가 2억원대 아파트는 단순 평균액인 1억7000만원이 아니라 이보다 1000만원 이상 더 높은 1억8000만원에 낙찰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서울지역 아파트 낙찰가율만 보고 입찰가를 산정한 사람은 애초부터 낙찰에 실패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실제로 총낙찰가율과 감정가 구간별 낙찰가율을 비교해보면 감정가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부산의 경우 감정가 기준 1억이상 4억미만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90~94% 범위에 형성된 반면 10억 이상 고가 아파트 낙찰가율은 59~68% 범위에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소 22%포인트에서 최대 35%포인트의 차이를 보인 것이다.

정다운 부동산태인 연구원은 "물건 가치의 첫번째 척도인 감정가를 비롯해 면적·용도·입지분석 등을 고려한 경매정보를 활용하는 것이 낙찰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