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철거 때 화염병 준비' 하남 미사 수산물조합원 적발…"2명 구속·화염병 202개 압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하남시 미사 강변도시지구 내 수산물센터 건물 철거 때 화염병을 제조해 보관한 수산물상인조합 조합원과 가족 등 25명이 적발됐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5일 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모(53)씨 등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53)씨 등 2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 등은 LH의 행정대집행 전날인 지난달 29일 화염병 202개를 제조하고, 빈병 60개와 석유(20ℓ 3통)를 준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합원들이 화염병을 준비했다'는 첩보를 입수, 행정대집행 당일인 30일 오전 8시께 현장을 덮쳐 화염병 등 일체를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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