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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메트로 프랑스] 아내와 별거 후 아이들과 동반 자살 시도한 남편



지난 4일(현지시각) 아내와 별거후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 아이들과 동반 자살하려던 아버지에 대해 조사가 실시됐다.

피의자는 지난 1일 프랑스 모브쥬(Maubeuge)에 위치한 자택에 불을 질러 자신의 아이들과 동반자살을 시도했다. 자녀들은 각각 14살, 7살 그리고 5살이었다.

◆ 밖에서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없도록 막아버려

지역 일간지 ‘라 봐 뒤 노르(La Voix Du Nord)’에 따르면 불을 내기 전 피의자는 밖에서 열 수 없도록 모든 문을 막아뒀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다행히 첫째 아들이 불길을 피해 달아난 뒤 소방 구조대가 도착해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사건 발생 후 피의자의 직장 상사는 경찰에게 한 통의 편지를 전했다. 편지엔 아내와의 결별 이후 고통스럽다는 내용과 몇 달 전부터 아내와 별거 중이라는 사실이 적혀있었다. 사건을 맡은 프랑수와 페랑 검사는 “피의자가 아이들과 동반 자살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 마튜 파그라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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