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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9일 차기은행장 선출…"김병호·함영주·황종섭 3파전"



하나금융지주가 오는 9일 차기 하나은행장을 확정 선출키로 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그룹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9일 오전 후보자 3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 뒤 오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잇달아 열어 하나은행장을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6일 임추위 1차 회의를 열고 열고 김병호 하나은행장 직무대행과 함영주 충청사업본부 담당 부행장, 황종섭 영남사업본부 담당 부행장 등 3명을 하나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이는 법원의 가처분 용인에 따른 것이다. 그간 하나금융은 외환은행과의 합병을 고려해 공식 행장 선임을 미뤄왔다.

하지만 최근 서울중앙지법은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지난달 19일 조기 합병 절차를 중지해달라면서 낸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이면서 오는 6월 말까지 외환은행의 조기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 개최와 의결권 행사를 할 수 없게 됐다.

현재 하나은행은 김종준 전 행장이 임기 도중에 물러난 뒤 작년 11월 4일부터 김병호 부행장이 행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차기 행장의 임기는 2년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