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중국발 수출증가, 한국 철강산업 빨간불

중국발 수출증가, 한국 철강산업 빨간불

국내 철강산업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 중국 절반 불과

포스코 목표주가 32만원으로 하향 조정

▲중국 철강제품 수입량 증가로 국내 철강사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사진=포스코차이나



올해도 중국의 철강 생산 규모가 증가될 것으로 예측된다. 작년 3월 철강업계 구조조정에 돌입한 중국 정부의 시도가 특별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후퇴하는 모양새다. 중국발 수출 증가로 우리 철강 업계에도 적신호가 들어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현재 2037개의 철강 증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며 중국의 철강 생산량 증가를 우려했다. 2014년 기준 중국의 조강 생산능력은 연간 11억6000만t에 달한다. 세계 생산의 49.4%를 차지하는 막대한 비중이다.

중국은 성장률이 8%대에서 7%대로 낮아지며 철강재 수요가 하락하는 추세다. 지난해 중국내 철강 수요는 4% 감소한 7억4000만t에 그쳤다. 철강제품 수입량 역시 115만t으로 14.7% 줄었다.

중국내 수요 부진으로 인해 수출은 꾸준히 증가 중이다.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중국의 철강제품 수출량은 지난달 1029만t으로 13개월 연속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이 중 다량이 한국으로 유입된다.

한국철강협회가 발표한 '2014 철강 수입보고서'는 우리나라의 대중 철강제품 수입량이 1340만t으로 전년대비 3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철강 수입량의 58.1%에 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술 우위와 고품질 제품을 통해 중국산 철강재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기술 개발 시도도 중국에 뒤처진다. 산업연구원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중국 철강산업의 구조조정 현황과 한국의 대응전략' 보고서를 보면 중국 철강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2009년 1.2%에서 2012년 1.54%로 상승했다. 반면 국내 철강산업의 2013년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0.75%에 불과하다.

백다미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은 "2008년 이후 철강 산업에서 한국은 저부가가치 품목에서 중국은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포스코 등 국내 국내 철강기업의 성장성 여부도 불투명하다. 신한금융투자 홍진주 연구위원은 "이번 분기 중국 철강의 가격 급락과 수출 증가를 반영하면 수익이 줄어들 것"이라며 포스코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