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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식품업계 '건강기능식품' 시장 눈독

매년 성장 5조원 육박…농심·롯데푸드 진출

농심 '검은콩 펩타이드', 롯데제과 '드림카카오 플라바놀'.



경기불황으로 소비위축의 직격탄을 맞은 식품업계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10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13년 매출액 기준 국내 시장 규모는 4조9463억원으로 매년 성장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강화하거나 새롭게 진출하며 위기 타개에 나서고 있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핀란드의 기능성 식품 회사 라이시오와 손잡고 콜레스테롤 관리 건강기능식품 '베네콜'을 국내에 도입하며 건강기능식품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다음 달 농후 발효유 형태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베네콜에 든 '식물 스타놀 에스테르'는 식물 추출 성분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기능성 원료로 인증을 받았다. 파스퇴르 측은 "베네콜은 세계 30개국에서 발효유·두유·마가린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며 "베네콜을 시작으로 건강기능식품 종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심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검은콩 펩타이드'를 출시하고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뛰어 들었다.

이 제품은 국산 쥐눈이콩에서 추출한 생리활성 펩타이드를 액상화한 것으로, 식약처로부터 체지방·혈압·혈당 감소 등의 효과 인증을 받았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진행한 콩펩타이드 연구의 최종 결과물"이라며 "비만·고혈압·당뇨 등 현대인들의 '대사증후군' 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삼·비타민 위주였던 제품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

롯데제과는 자사 초콜릿 제품인 '드림카카오'를 건강기능식품으로 만든 '드림카카오 플라바놀'을 이달 중순에 선보일 예정이다. 항산화 작용과 혈액순환 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플라바놀이 든 초콜릿이다.

국내 제과업계에서 초콜릿이 원료인 건강기능식품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백화점·할인점 건강식품 코너와 약국에서 판매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 식품업체들의 신제품 출시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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