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에서 열리고 있는 제12회 전국 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열기를 더하고 있다.
서울 대표로 출전한 이정민(31)은 10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부 5㎞ 좌식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같은 종목 2.5㎞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해 2관왕이다.
이정민은 10살 때 길랭바레증후군이라는 희소병을 앓아 전신마비에 시달린 끝에 현재는 두 다리 무릎 아래쪽에 마비가 남아 있다.
크로스컨트리스키를 시작한 것은 지난달이다. 고작 한달 만에 동계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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