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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북, "미 레이더로 北주택 내부투시"

북한이 10일 미국의 개인주택 감시 문제를 지적하며 인권문제로 북을 압박하는 미국과 국제사회의 인권공세를 반박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미국이 또 하나의 반인권범죄를 저질렀다"며 "몇년 전부터 비밀리에 개인주택들에 대한 레이더 감시를 진행해온 것"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미 연방수사국을 비롯한 미국 내 50여개 안전기관들은 그 어떤 승인절차도 거치지 않고 레인지-R(Range-R)이라고 하는 레이더 감시체계로 개인주택들의 내부를 투시해 사람들의 움직임을 속속들이 감시해왔다"고 말했다.

또 중앙통신은 "이것은 사생활과 가정, 주택 또는 서신에 대한 전횡적인 간섭이나 침해를 허용하지 않는 세계인권선언 제12조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서 국제적으로 단단히 문제시돼야 할 반인권범죄"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앙통신은 "미국이야말로 인권유린의 왕국이며 반인륜범죄국가"라며 "날로 늘어나는 미국의 반인권범죄와 갱신되는 그 기록들은 그대로 악의 제국, 미국에 대한 인류의 서릿발 같은 법정기소장으로, 증거자료로 될 것이다. 하루빨리 인권피고석에 나가 세계의 정의와 양심이 내리는 준엄한 형벌을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은 지난 2013년 미국 중앙정보국(CIA) 출신의 에드워드 스노든이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정보수집 활동을 폭로한 이후 NSA 비밀 감시 프로그램 파문을 반미(反美) 선전전에 자주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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