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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서울 뉴타운·수도권 대단지…전세난 해결에 역부족

"'서울·전세·아파트' 고집하면 어려워"

서울 재건축 이주 수요와 전·월세 전환 분위기가 맞물려 비수기임에도 서울을 중심으로 전세값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부동산정보업계에서 내놓은 자료를 보면 수도권의 경우 올해 상반기 아파트 입주물량이 3만6469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5만5532가구에 비해 1만9000여가구가 줄어든 수치로 전세난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서울 전세수요자들은 대거 입주가 예정돼 있는 단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며 수도권 지역으로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지만 이마저도 전셋집 구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는 마포구 아현뉴타운을 개발한 공덕자이(1909가구)와 성동구 왕십리뉴타운을 개발한 텐즈힐(1702가구) 등에서 대규모 입주가 있을 예정이다. 아현뉴타운의 경우 지난해 9월 3800여가구의 입주가 시작됐다. 당시에는 공급량이 많아 가격 하락세를 보이며 전세 물량이 일시적으로 많아지기도 했다.

공덕동의 한 부동산중개인은 "전셋집이 아직 남아있기는 하나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본격 입주가 진행되는 4월은 지나봐야 알겠지만 반전세나 월세 물건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도 "지난해 보다 입주 물량이 확연히 적고 집주인들은 월세나 반전세로 돌리려는 경향이 강하다"며 "현재 서울 전세난은 전셋집 물건 자체가 없어 생기는 것인데, 해당 일부 지역의 전세난 해소는 가능하나 서울 전체로 봤을 때는 큰 영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수도권 지역은 어떨까. 전세 이주 지역으로 손꼽혔던 하남시도 녹록치 않다는 의견이다. 미사지구 입주가 본격화되며 지난해 대비 전세가격이 소폭 하락세를 보였던 하남은 현재 월세와 반전세 물량이 늘며 전세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강동구 재건축 이주수요가 유입되며 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

부동선써브 자료에 따르면 하남시의 경우 전주 대비 매매가가 0.13% 오르며 경기 지역 중 최고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 덕풍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전세는 대형 평수 위주라 거래가 활발한 편이 아니다"며 "매매나 월세 물량이 대부분이고 매매가가 오르는 추세라 전세가 나오더라도 전보다는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지금 같이 전셋집을 구하기 어려운 시기에는 서울을 벗어나 직장·학교 등 동선을 고려해 수도권으로 시야를 넓히고, 전세 아파트만 고집할 게 아니라 반전세 연립주택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둬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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