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미국 LA서 개인전을 연다.

하정우는 오는 28일부터 4월 18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 위치한 표갤러리 LA에서 개인전 '포즈(PAUSE)'를 개최한다. 표갤러리 LA 측에 따르면 약 20여 점이 전시되며 판매도 함께 이뤄진다.

하정우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하정우는 배우인 동시에 프로듀서, 비주얼 아티스트로도 활약 중이다. 인간이자 배우로서 스크린에 다 하지 못하거나 할 수 없었던 내면의 이야기를 화폭에 자유롭게 쏟아내고 있다"며 "그는 새 영화를 찍을 때 마다 새로운 그림을 그린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이번 전시에서 영화 '허삼관'을 촬영하면서 틈틈이 그린 회화 연작들과 LA에서 그린 'LA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의 작품은 구상과 추상이 혼재된 얼굴 형상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는 직접 만남 사람이나 영화 속 캐릭터에 영감을 받아 아크릴·스틱 등을 이용해 작업한다.

한편 하정우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서울과 뉴욕 등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뉴욕 맨해튼 월터 위카이저 갤러리에서 핀란드 작가와 2인전을 개최했을 당시 16개 작품이 모두 판매돼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