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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신신애 "천수정 앞길 막는 것 절대 아냐… 1939년 '세상은 요지경' 원곡 부르길 바라"

배우 신신애(왼쪽), 개그우먼 겸 가수 천수정. /쇼맨그루브



배우 신신애가 개그우먼 천수정의 '세상은 요지경' 리메이크 불발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신신애는 11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천수정 양의 앞길을 막기 위해 내가 부른 '세상은 요지경'을 리메이크 못 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작사가 조명암 선생님과 작곡가 박시춘 선생님이 만든 1939년 원곡 '세상은 요지경'을 불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신애는 "1993년 드라마 촬영으로 바쁠 때 가수 겸 제작자 김 모 씨가 음반을 내보자고 적극적으로 제안하며 내게 가사를 직접 써보라고 했다"며 "만요(1930년대 흥했던 익살과 해학을 담은 희극적 대중가요) '세상은 요지경'의 가사를 정확히 몰라 내 마음대로 썼는데 그대로 녹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탄생한 '세상은 요지경'으로 인기를 모으자 조명암 선생님의 딸이 날 공동작사가로 인정해줬고, 이후 저작권협회에서 돈이 들어왔다"며 "하지만 박시춘 선생님의 아들 박재정 씨는 '우리 아빠의 노래를 이용했다'며 날 비난해 큰 상처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신신애는 "그런 일이 있기 전까진 다른 분들이 '세상은 요지경'을 부르길 원하면 모두 허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한 종편방송사의 예능프로그램에서 제작자 김 씨가 이 같은 사실은 언급하지 않고 날 다시 비난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천수정 양이 1993년 '세상은 요지경'을 리메이크한다는 소식을 듣고 저작권협회를 통해 1939년 원곡을 부르길 바라는 나의 입장을 전달했다"며 "천수정 양이 '세상은 요지경' 리메이크하고 싶다면 원곡을 불러줬으면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천수정의 소속사 쇼맨그루브는 이달 중 천수정의 리메이크 앨범 '왔다! 천수정'을 발표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하지만 9일 저작권협회로부터 신신애가 '세상은 요지경' 리메이크를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전해 듣고 앨범에서 빼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에 천수정은 10일 "어린시절 신신애 선배님의 '세상은 요지경'을 좋아했기 때문에 내 목소리로 다시 부르고 싶었다"며 "아쉽지만 어떤 이유든 선배님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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