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해상에 낀 짙은 안개로 영종대교에서 100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항공편들도 잇따라 결항되거나 지연 운항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코타키나발루를 출발해 오전 7시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이스타항공 ZE502편은 짙은 안개로 착륙하지 못하고 기수를 돌려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또 인천공항으로 오던 국제선 항공 7편도 다른 공항들로 회항하는 등 현재까지 총 29편의 항공기의 출발과 도착이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편 인천 영종대교 100중 추돌사고와 관련,사망 2명 부상자가 42명(중상 8명 경상자 34명)에 달하고 그중 외국인 부상자 13명등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자도 속속 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시 브리핑을 통해 사망 2명, 부상자 42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2명중 1명은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시신이 후송됐다.
부상자는 인천시 서구 나사렛병원, 국제성모병원 고양 병원, 일산 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그중 인천 국제성모병원에는 영종대교 사고로 입원한 외국인 부상자는 1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항에서 서울로 가는 관문인 영종대교 위에서 발생한 사고인 점을 고려하면 부상자 중에는 이날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고는 오전 9시 45분께 영종대교 상부도로 서울 방향 13.9km 지점에서 발생했다. 짙은 안갯속에서 버스가 승용차를 들이받으며 연쇄추돌이 발생했고 사고 관련 차량만 100여 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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