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16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회사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2496억원, 1206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20조42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부동산 관련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고, 보장성 중심의 영업활동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동양생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식배당도 결정했다. 배당액은 2013년 주당 200원에서 350원 증가한 550원으로 시가배당률은 5.0%다.

한편 동양생명 1대 주주인 사모투자펀드(PEF) 보고펀드는 지난 4일 중국 안방보험과 동양생명 경영권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영권 매각이 이뤄지면 중국 금융사 처음으로 국내 보험시장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