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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아버지 건강이 가장 중요"…고3 아들 아버지에 간 기증 화제

/이대목동병원 제공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학생이 아버지를 위해 간을 기증해 감동을 주고 있다.

서울 세명컴퓨터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지훈(18)군은 지난달 자신의 간 70%를 아버지에게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 수술을 받았다. 한 군의 아버지 한민성씨는 알코올성 간경변증과 간암으로 투병 중이었으며 상태가 나빠져 간 이식만이 유일한 희망이었다.

김태헌 이대목동병원 간센터 교수와 간이식 전문의 홍근 교수로부터 간이식의 필요성을 들은 아버지 한씨는 뇌사자 간이식을 받을 상황이 아니어서 가족들로부터 장기를 기증받는 문제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에 아버지의 투병과정을 지켜보던 아들 한군이 흔쾌히 간을 기증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한군의 기증자 검사 중 이상 소견이 발견됐고 의료진은 점막 관련 림프조직 종양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두 차례에 걸쳐 정밀 조직검사를 진행했다. 관련 분야 전문의들은 논의를 거쳐 한군을 먼저 치료키로 했으며 치료 후 간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한군은 "취업과 진학을 결정해야 하는 고3이라는 시기가 매우 중요하지만 아버지가 함께 있어야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기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술 후 한씨는 특별한 합병증 없이 회복했으며 한군 역시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