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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 뷰티·바이오 강소기업 육성 아낌없는 상생

구본무 LG 회장, 뷰티·바이오 강소기업 육성 아낌없는 상생

특허 무료개방·아이디어 공유 등 중소기업에게 다 퍼준다

4일 열린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구본무 LG 회장(앞줄 맨 왼쪽)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께 충북산 약용작물이 첨가된 화장품을 둘러보고 있다./LG 제공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정부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조성에 적극 동참해 뷰티·바이오·에너지 분야 중소·벤처기업와의 상생 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LG는 지역 특성과 그룹 계열사의 사업 내용을 고려해 충북을 뷰티·바이오·에너지의 메카로 만든다는 목표다. 충북은 100여개 이상의 화장품 업체와 1400여개의 친환경 기술 및 설비 기업들이 밀집해 있으며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 생명과학단지 등의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바이오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특허' 개방이다. 중소·벤처기업이 특허 부담으로 인해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정부의 의견에 LG가 화답한 것이다. 구 회장은 4일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LG가 가진 지식재산을 중소·벤처기업과 창업에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특허지원 창구인 'IP 서포트존(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을 통해 LG 보유 특허 2만7000여건, 16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특허 1600여건 등 총 2만9000건의 특허를 무료 또는 최소 비용으로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공개된 특허는 뷰티·바이오·에너지는 물론 전자·화학·통신 분야까지 포함하며 이 중 LG는 3000여건의 특허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는 단일 기관 중 최대 규모다.

이와 함께 특허청의 도움을 받아 중소·벤처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양질의 특허로 권리화 하고 로열티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기술력에 대기업의 특허가 접목된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주름 개선 등의 효능이 확인됐으나 실제 화장품으로 적용하기 어려웠던 성분들의 특허 7개를 건강·미용 관련 바이오 기업 엠에이치투바이오케미칼에 무상 지원키로 했다. 이외 사내 아이디어도 무상 개방한다. LG는 충북지역의 제로에너지 및 뷰티, 바이오 분야에 향후 3년간 총 1조6000억원을 투자해 상생협력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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