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헌정 공연에 유재석·강호동·이휘재 불참 눈총, 왜?

송해 헌정 공연에 유재석, 강호동, 이휘재가 불참했다.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63컨벤션 센터에서는 '2015 웃자! 대한민국 송해 헌정 공연' 기자회견 및 위촉식이 열렸다. 하지만 행사의 주인공인 송해는 자신을 위한 헌정공연행사에 불참했다.

송해 헌정 공연을 주관하는 대한민국 방송 코미디언 협회 측 관련자는 "헌정 공연 위촉식에는 헌정 대상이신 분은 불참하는 것이 관례. 후배들과 동료들이 모여 송해 선생님의 공로와 업적을 기리는 자리인데 본인이 참석하시면 부끄러울 것 같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송해 선생님은 앞으로 헌정 공연 때 후배들의 공연을 보러 현장을 찾으실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송해 헌정 공연 행사에는 신광철 집행위원장과 엄용수 코미디언협회장을 비롯해 개그맨 전유성, 임하룡, 이용식, 이경규, 황기순과 '개그콘서트' 신인 개그맨들, 문화관광부 등 협찬 후원사 대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송해 헌정 공연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헌정 위원인 유재석 강호동 등은 각각의 방송 스케줄 때문에 행사는 불참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러나 "위촉패는 개별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며, 본 공연은 모두들 함께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주최측은 유재석이 참석한다고 홍보를 해왔으나 현장에서 유재석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어 논란이 된 것.

유재석 측은 "존경하는 송해 선생님의 헌정공연 기념행사에 꼭 참석하고 싶었지만 12일 '무한도전' 녹화가 잡혀있어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됐다"며 "사전에 주최측에 정중히 양해의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강호동, 이휘재 등 일부 후배 개그맨들도 각각의 방송 녹화 스케줄 때문에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2015 웃자! 대한민국 국민영웅 송해 헌정공연'은 오는 4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오후 3시와 7시, 2회로 진행된다. 전국 8도 스타들의 전국노래자랑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 공연은 현역 연예인으로 기네스북까지 등재된 90세 송해의 왕성하고 건강한 현역 활동을 응원하는 뜻에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