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하는 30대 여성을 납치한 4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14일 귀가 중이던 남모(31·여)씨를 강제로 차에 태우고 폭행한 혐의(체포 감금 등의 치사상)로 박모(4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이날 오전 5시께 정읍시 동부1길 앞 길가에서 남자친구와 통화하며 걷고 있던 남모씨를 납치하고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남씨의 비명을 듣고 신고한 시민의 제보로 박씨의 제네시스 차량을 추적해 2시간여 만에 정읍시 공평동 주천삼거리에서 박씨를 검거했다.

남씨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박씨와 남씨가 안면이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