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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극/뮤지컬

홍광호, 영국 뮤지컬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 수상 '쾌거'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영국 뮤지컬 전문 웹사이트 '왓츠 온 스테이지'가 주최한 시상식에서 '미스 사이공' 루이 역할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PL엔터테인먼트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영국 진출 약 10개월 만에 남우조연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홍광호의 소속사 PL엔터테인먼트는 영국 뮤지컬 전문 웹사이트 '왓츠 온 스테이지'가 지난 5일(현지시간) 런던에서 개최한 '제 15회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 시상식에서 홍광호가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루이 역으로 뮤지컬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상은 매해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된 작품을 대상으로 관객과 대중이 직접 후보자를 선정하고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선정된 최종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12월 5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두 달간 최종 수상자 선정 투표가 진행됐다.

홍광호는 지난해 5월 '미스 사이공' 초연 25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이 작품에서 베트남 장교 루이 역에 발탁돼 큰 화제를 모았다.

웨스트엔드는 미국 브로드웨이와 함께 연극·뮤지컬의 본고장으로 꼽히는 지역으로 한국에서 활동하는 배우가 웨스트엔드에서 주연급으로 캐스팅된 것은 홍광호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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