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7일 제약산업에 대해 내수부진은 수출로 극복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Positive를 유지했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전체 제약회사 원외처방액은 8,270억원, 영업일수별 1월 전체 제약회사 원외처방액은 394억원"이라며 "이 가운데 상위 10대 제약회사의 원외처방액은 1,821억원, M/S 22.0%, 영업일수별 원외처방액은 8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전년동월대비 영업일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와 상위 10대 원외처방액 역성장을 시현했다"며 "리베이트 규제 강화와 CP(Compliance Program) 도입 영향 제약업종 전반적인 영업활동 위축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하위 제약회사 M/S는 2012년 8월 41.5%에서 올 1월 46.0%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LG생명과학 47억원(+14.4% 이하 전년대비), 제일약품 104억원(+3.0%), JW중외제약 101억원(+0.1% ), 종근당 296억원(-0.2%) 순으로 원외처방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SITC 분류 기준 의약품 수입액은 53.0억달러, 의약품 수출액은 18억달러를 달성했다"며 "내수 원외처방 시장 성장률 1.7% 보다 수출 고성장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2년 약가 인하 이후 대형 제약회사 R&D 투자 확대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통한 내수 집중 영업 탈피, 수출 확대에 기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WHO 대상 백신 수출 확대와 북미향 혈액제제 수출 기대되는 녹십자를 최선호주로 추천한다"며 "제미글로와 다가백신 기반 수출 모멘텀을 보유한 LG생명과학도 차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