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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화학산업 점진 회복···품목별로는 시황 엇갈려

세계 에틸렌 생산 현황과 전망(단위:백만t)/한국석유화학협회 제공



올해 석유화학산업은 유가반등과 수요 개선으로 전반적인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 시황은 품목별로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석유화학협회가 발간한 '세계 석유화학산업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올해 화학산업은 점진적인 유가 상승 및 민감심리 소비 증대, 가격 상승에 따른 구매 증가로 업황 회복이 전망된다.

특히 에틸렌 시장은 올해에도 공급 부족으로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 세계 에틸렌 생산능력은 전년 대비 4%(630만t) 늘어난 1억6400만t으로 증대되지만 수요 개선 등으로 가동률 역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신·증설 규모가 136만t에 불과해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협회는 분석했다.

현재 중국은 자국내 에틸렌 원료 공급부족을 감안해 기존의 수입관세율(2%)에 1%의 잠정관세를 적용하는 등 원료 확보 방안을 강구 중이다.

프로필렌 시장은 부진이 예상됐다. 올해에만 신·증설 물량은 지난해 대비 약 두 배 가량 확대된 700만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필렌 수입규모가 연간 300만t에 달하는 중국이 본격 신·증설을 가동함에 따라 시황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국의 자급화가 마무리 된 PTA(고순도테레프탈산)는 추가 신증설로 지속적인 가동률 하락을 보이며 장치 침체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화학산업의 장기 침체가 예상됨에 따라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 일본 석유화학업계는 원료 다변화 및 사업구조 재편 등을 통한 원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국내 업계는 콘덴세이트, LPG 기반의 증설 및 해외 현지 저가 가스 기반의 올레핀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일본은 범용사업에서 과감히 철수, 소재 분야의 집중 투자를 통해 고수익 창출형 산업으로 전환 중이다. 범용사업의 경우 코스트 저감을 기반으로 경쟁력이 떨어진 설비를 스크랩하고 강점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은 설비노후화 및 규모, 원료 경쟁력 약화에 따른 설비 감산과 고부가화를 위한 구조개혁에 나섰다. 2000년대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내 수요 및 사업규모에 맞추기 위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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