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3350만 민족대이동 본격적인 시작 '귀성 전쟁'…고속도로교통상황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
17일 국토교통부는 설연휴 총 이동인원은 3354만명으로 지난해보다 456만명(15.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설 연휴는 5일로 길어진 탓에 설연휴 특별 교통대책기간인 17~22일 귀성·귀경 이동 인원이 작년보다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580만명으로 작년보다 3.6%(21만명)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설 연휴가 5일로 지난해보다 하루 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역 매표소에는 창구마다 40∼50명씩 길게 줄이 늘어서 있고, 표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은 초조하게 스마트폰으로 빈 좌석이 있는지 살피느라 분주했다.
하행선은 KTX의 경우 밤늦은 시간까지 매진됐고, 무궁화호 등 일부 열차에서 입석 표를 판매하고 있다. 새마을, 무궁화, KTX 전 노선에서 입석 표를 판매 중인 영등포역도 귀성객들로 붐볐다.
서울고속터미널은 터미널로 가는 지하철역에서부터 짐가방을 끌고 가는 시민들로 가득찼다.
터미널에서는 연신 "도로 상황 때문에 출발이 지연된다"는 방송이 나왔고, 이른 시간 표가 매진돼 뒷 시간 표를 끊고 하릴없이 승차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았다.
전국의 고속도로는 설 연휴 하루전인 이날 오후 벌써 '귀성전쟁'의 막이 올라 대부분의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이어졌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정체가 오후 6∼7시께 절정에 이른 뒤 자정을 넘어 1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공항도 긴 설 연휴를 이용해 외국여행을 떠나려는 승객들로 분주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설 연휴기간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 수는 사상 최다인 78만 6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17일 하루에만 해외로 출국한 사람이 7만 4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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