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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정지선 현대百그룹 회장, 은둔 벗고 '광폭 행보'

27일 김포이어 판교·송파·송도에 아울렛·복합쇼핑몰 오픈…면세점사업도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43·사진)이 거침없는 경영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은둔 이미지를 벗고 공격적인 점포 확장을 통해 정지선식 경영을 선보이며 올해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있다.

정지선 회장은 주력 사업인 백화점·홈쇼핑에서 벗어나 패션·가구를 비롯해 최근 아웃렛·복합쇼핑몰·면세점 사업까지 진출하면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오는 27일에는 서울과 인접한 경기 김포에 총면적만 16만5000㎡에 달하는 프리미엄아웃렛 1호점을 오픈한다. 현대백화점이 선보이는 첫번째 프리미엄아웃렛이다.

이어 8월엔 경기 분당 판교에 수도권 최대 규모 복합 쇼핑몰인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오픈한다. 9월엔 서울 송파 가든파이브에 도심형 아웃렛도 영업을 시작한다. 내년 상반기엔 인천 송도 프리미엄아웃렛을 개장하고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도 2개 층 증축에 나설 예정이다.

불황 속 '황금알'이라고 불리는 면세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10일 면세점 전담 법인을 설립해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 입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면세점사업을 그룹의 전략사업 중 하나로 정하고 미래 신(新)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면세점 자체 성장성 뿐만 아니라 백화점·홈쇼핑 등 그룹 주력사업과의 시너지가 크다는 판단에 따라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며 "그간 축적된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종합생활문화기업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뿐만 아니다. 정지선 회장은 인수합병(M&A)를 통해서도 공격경영을 보여주고 있다. 2012년 패션기업 한섬과 2011년 가구업체 현대리바트를 인수해 본격적으로 성장궤도에 올랐다는 업계의 평이다.

현대백화점은 또 서울 지역 사업장도 전방위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서울 가산동에 도심형 아웃렛 현대하이힐 1호점을 오픈했고 조만간 대성산업으로부터 인근에 위치한 디큐브시티백화점의 운영권도 인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정지선 회장의 공격적 행보는 불황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유통사업을 정면 돌파하기 위한 야심찬 승부수로 해석된다. 2007년 12월 회장 취임 후 이렇다할 새로운 성과를 내지 못했던 정 회장이 2017년 회장 취임 10주년을 앞두고 광폭(廣幅) 행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정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100년 이상 장수한 글로벌기업들의 생존비결은 미래를 예측하고 끊임없이 사업포트폴리오의 변신을 시도한 것이었다. 지속성장을 위해선 미래의 예측을 바탕으로 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가자"며 어느 때보다 공격 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직접적인 투자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올해 투자 금액이 3조원 이상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 매출 20조원, 경상 이익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당찬 목표를 내걸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성장을 멈춘 유통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변화를 시도하는 정 회장의 승부수인 만큼 앞으로 얼마만큼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좀더 지켜봐야 한다"며 "앞으로 정 회장의 은둔의 경영자에서 벗어난 공격 행보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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